5월8일 일요일 춘천레고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7시30분쯤 출발해서 도착하니 9시가 좀 안되었던 것 같아요.
날씨는 흐렸고, 연휴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레고랜드호텔은 아직 오픈은 하지 않았습니다. 예약하려고 들어가봤는데, 예약할 수 있는 날이 없었어요.
호텔도 가보고 싶어요. 아이들은 집에가서 레고로 호텔을 만들어 본다고 열심히 관찰하기도 했어요.
레고랜드는 아직도 공사중인 느낌이에요.
일단 레고랜드가 보이는 순간부터 현수막이 많아요.
레고랜드 지을 땅을 찾아 춘천하중도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사 도중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되어 이를 어떻게 보존할지 방도를 모색하다 공사진행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후 유적공원과 박물관을 만들기로 한 것 같은데, 현수막을 보니 아직은 많은 문제가 풀리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어 다음 방문 때는 레고랜드 가는 길에 아이들에게 험한 말씀 하시는 분을 안 마주쳤음 하는
바램입니다. 당연히 우리 나라의 유적을 지켜야하는 그분들 마음 100%이해는 되지만 아이들이 듣기엔 좋지 않은 말에
잠시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습니다.
서로 계획한 것 처럼 유적공원과 박물관이 함께 만들어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레고랜드를 가기위한 준비물
생수500ml여러병 (전 4병 가져갔어요)
우비(어린, 아이 모두)
물티슈
간단한 간식(젤리, 사탕, 껌 등-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요.)
양산, 모자, 선글라스
접이식 의자(아이들이 기다림에 다리가 아플 수 있어서 작고 간단한거 있으시면 챙기면 좋을 듯 합니다.)
알고가야할 팁
주자요금 18.000원(30분을 해도 레고랜드에 있는 시간 만큼 해도 금액은 같습니다.)
무료 보조배터리 대여소가 있어
따로 챙겨오지 않아도 됩니다.
레고랜드 입장
이제 레고랜드의 입장 부터 알아볼께요.
10시 오픈이지만 9시 조금 넘어 가방 검사 후 공항 검색기 같은 곳을 지나가요.
저는 혹시 음식 같은 걸 검사하시는 줄 알았는데 저희는 위험한 물건 있냐 물으시고 가방하면 보고 통과였어요.
통과했다고 입장이 아닙니다. 다시 줄을 서고 입장권 스캔 확인 후 손에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들어갈 때 까진 지워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어요. 운좋게 저희 부터 앞으로 오라고 하셔서 일찍 들어갈 수 있었어요.
셔터가 올라가고 드디어 입장을 하게 되었어요.
입구에 리조트 가이드가 있고, 전 방문전 레고랜드 앱을 깔아두었어요.
앱을 깔면 내 위치와 내가 찾아가려는 위치의 걸어가는 시간을 알려주고, 어트렉션 대기시간을 알 수 있어요.
레고랜드에 머무르는 동안은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1.레고캐슬
가장 먼저 간곳은 레고캐슬이였어요.
저희가족은 가장 안쪽부터 구경하며 나왔어요.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아서 방문자가 정말 많지 않다면 하루동안
충분히 레고랜드를 즐기실 수 있으시답니다.
레고캐슬엔 드래곤코스터가 있고, 왕실호위대, 멀린의 마법열차 등이 있습니다.
드래곤코스터는 어른들도 타기 재미있는 어트렉션이다 보니 가장 대기가 길었던 곳이에요.
저희 아이들은 2번 타고왔어요. 이제는 컸다고 둘다 무서운 놀이기구도 타다니... 감격적인 날이였습니다.
2.닌자고월드
다음은 레고닌자고월드로 가서 레고닌자고 더 라이드를 탑승했어요.
닌자고월드에는 제이의 번개훈련, 닌자고 더 라이드, 콜의 암벽등반 등 캐슬과는 또 다른 느낌의 레고월드였습니다.
닌자고 더 라이드는 3D 안경을 끼고 하는 레고를 물리치는 활동으로 팔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저는 가장 재미있었어요.
닌자고월드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였어요.
슬슬배가 고파와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웍 엔 볼에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오리지널떡볶이와 짜장떡볶이를 먹었어요. 가격은 6000원씩. 정말 떡볶이랑 음료만 팔아서 아쉬웠어요.
어묵도 같이 팔면 좋았을텐데... 어묵은 레고시티쪽으로 가야 맛볼 수 있었어요.
음식 값은 쫌 비싸긴 하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화장실은 깨끗하고 딱 레고스러워요~
빨강 ,파랑, 노랑 타일이 참 마음에 들어요.
모든 조형물은 다 레고로 만들어져있고,
중간중간 레고친구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3.미니랜드
다음은 미니랜드로 이동을 했어요.
여의도, 서울, 경복궁, 해운대..등
얼마전 다녀온 오산의 미니어처빌리지가 생각이 났어요.
레고로 만들었다니 정말 멋있었어요.
미니랜드에도 중간중간 아이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아직은 준비중인 것도 고장나 안돼는 것도 있었지만 나름 우리남매는 재미있어했습니다.
4.브릭토피아
다음으로 넘어간 곳은 가장 알록달록 한 브릭토피아에요.
브릭토피아에는 멍키클라임, 브릭파티(회전목마), 디스코스핀, 레고랜드전망대, 크리에이티브정글, 레고창작소 등 볼거리들이 많은곳이였어요.
레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레고로 만들어진 자동차도 타보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시켜주는 곳이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회전목마인 브릭파티도 정말 듀플로레고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느낌이였어요.
정말 귀여워요.
레고랜드전망대는 무섭지 않아요.
천천히 올라갔다 천천히 내려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요.
높은곳에 올라가 내려다 보는 레고랜드는 알록달록한곳과 멋진 곳과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못한 아쉬운 부분 등
여러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떡볶이로는 배가 고팠는지 빨리 더 놀자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크리스피 햄버거도 먹었어요.
안먹겠다던 아이들도 잘먹었어요.
5.레고시티
기대가 가장 컸던 레고시티~
레고시티엔 파이어아카데미, 레고시티공항, 레고랜드익스프레스, 레고시티경찰서, 팔라스4D시네마, 웨이브레이서, 주니어드라이빙스쿨, 드라이빙스쿨, 시티항구, 해상경비 아카데미 등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했어요.
파이어 아카데미.
서로 협동하여 소방차를 불난곳 까지 타고간 후 내려서 영상 속 불을 끄는 활동입니다.
물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도 두사람이 협동을 해야해요.
온가족이 함께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정말 레고 비행기에요~
색감이 정말 예쁜레고 비행기.
해상경비아카데미~
가장 기다림이 길었지만 아이들은 배를 운전하며 새로운 경험에 또 타보고 싶어 했지만
한번만 타보고 왔어요.
생각보다 운전은 쉽지 않았어요. 혹시나 못 빠져 나오시면 도와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드라이빙스쿨~
어른인 저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우리 아이들 생각보다 운전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오후 5시가 넘어 사람들이 별루 없어 2번 탔어요.
멈춤은 빨간색을 밟으세요. 출발은 초록색을 밟아주세요.
아이들은 아주 잘 기억하고 생각보다 잘해요.
오히려 운전하고 다니는 제가 헷갈렸어요.
면허증도 발급해 주시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듯하여 발급 받진 않았어요.
더 어린 연령을 위한 주니어드라이빙 스쿨도 있습니다.
6. 해적의바다
표류해적선, 트레져헌트,, 스플래쉬 배틀, 앵커스어웨이 등
레고랜드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해적의바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스플래쉬배틀을 이용하시기 위해서는 꼭 꼭 비옷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배을 타고 가면서 서로 물총을 쏘고, 바깥에서도 공격이 들어와요. 지나가다가 누구나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에서의 마지막은 어묵으로 끝냈습니다.
어묵이 맛있어서 레고랜드에 또 와야겠다고 하는 딸아이였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놀았으니 이제 나가야죠~
날이 흐려 놀기는 좋았는데 갈시간이 되니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빅마켓에 들려 레고와 볼펜 등을 사서 후다닥 나오니 주차장 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있었어요.
주차장에 도착해 주차비를 계산합니다.
18000원 주차비를 내야한다는게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알고 방문한 거니 뭐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신난 하루였으니 된거죠.
저희 가족은 서울까지 가기 힘들 것 같아 주변에 숙소를 잡았어요.
춘천,헤이
춘천레고랜드가 어른들의 눈에는 아직은 많이 미흡한 상태이지만
아이들은 내년에도 또 가고싶다고 하네요.
근데 왜 내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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